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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씨월드의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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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65회 작성일 18-10-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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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돌고래 수조 모습


2018년 7월 조사 결과 현재 거제씨월드에는 큰돌고래 9마리, 벨루가 2마리가 있습니다. 거의 매년 폐사체가 한 마리씩 나올 정도로 거제씨월드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환경부는 폐사가 될 경우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아볼 뿐 (서류로만) 현장 조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거제씨월드의 수조는 깊이 4 m 와 6 m 두 개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벨루가는 깊이 1,000m의 깊은 바다에서도 먹이활동을 한다고 합니다.(Hauser DDW, Laidre KL, Stern HL, Moore SE, Suydam RS, et al. (2017) Habitat selection by two beluga whale populations in the Chukchi and Beaufort seas. PLOS ONE 12(2): e0172755.)

동물을 위한 행동은 현장 조사 당시 여러 정형행동을 발견하였습니다. 거제씨월드는 돌고래와 벨루가를 만지고 수영하는 체험활동과 돌고래 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돌고래 쇼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중회전을 두 번 하는 난이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많은 동물원 수족관에서 공연을 중단하고 생태설명회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몸을 수직으로 세우고 가슴지느러미를 흔들게 하는 것은 쇼와 체험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에서는 하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에 불과합니다. 

공연 내내 소음이 매우 심했습니다. 현장 측정 결과 78dB 80dB로 국내 소음관련 규제법(소음진동관리법)을 통해 비교해 본 결과, 모든 규제 기준보다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런 공연을 하루에 3번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돌고래의 부자연스러운 행동 유발
난이도 높은 공연 모습
조련사와 헤엄치는 공연 모습
조련사가 돌고래를 타는 모습


련사가 돌고래와 헤엄치고 돌고래 몸을 타는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련사와 돌고래가 몸을 서로 닿은 상태에서 하는 훈련과 공연은 조련사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같이 수영하는 체험은 일반인들과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이는 많은 사고를 유발합니다. 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 Society가 200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돌고래의 공격적 행동은 chasing, ramming, hitting, biting, pushing 등으로 나타나며, 조련사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ruptured spleen, broken ribs, death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는 조련사와 사육사, 돌고래 사이의 유대관계가 깊고 먹이를 통한 긍정적 방식으로 돌고래를 훈련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일면 주장이 맞는 측면이 있지만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가장 가까운 조련사를 공격하게 됩니다. 실지로 돌고래의 가슴지느러미를 잡다 물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고 업체 측에서도 인정한 바 있습니다. 

돌고래 만지기 체험에서 아이들은 돌고래를 가까이하는 것을 두려워해 시간이 계속 지체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사진사가 사진을 찍고 이를 다시 관람객에게 팔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울고불고 하느라 결국 돌고래는 가슴지느러미를 반복해서 흔들어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야생동물을 만지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이 교육적이지 않다는 지점이며 이를 반복하는 돌고래들에게도 스트레스라는 증거입니다. 

둘째, 돌고래와 벨루가의 건강과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관람객의 질병 감염 우려가 높습니다. 돌고래 체험 시 관람객이 돌고래를 만져보도록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체험에 들어가기 전 손을 소독하도록 하는데 소독제란 바이러스, 곰팡이, 박테리아 등 질병 유발 균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소독제의 종류가 다르며 배합 방법 역시 다릅니다. 소독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이에 따른 실효성을 검사하는 시스템은 전혀 없습니다. 소독제를 손에 발랐다고 해서 실지로 효과가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질병 예방 프로그램이 전혀 없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수의학협회는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유형, 번식, 크기, 나이, 성별, 자연적 행동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며, 의학적 행동학적 내력이 알려진 동물만 사용되어야 하며, 프로그램에 동물을 배치하기 전 의학적 행동학적 평가를 수행해야 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물을 대상으로 신체 노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건강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 광견병(rabies), 앵무병(psittacosis),, 살모넬라(salmonellosis)  톡소플라즈마 toxoplasmosis,캄필로박터(campylobacteriosis), 편모충증(giardiasis) 등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특정 선별 검사는 수의사와 의사가 공동으로 결정해야 한다. 동물도 적절하게 예방 접종을 받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질병 예방 프로그램은 법적으로 의무가 아니며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거제씨월드에는 싱가폴 출신 수의사가 있으나 이는 그 전까지 있던 한국인 수의사가 모두 그만두었기 때문입니다. 왜 수의사들이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의사들은 직급이 낮아 필요한 건강 검진 프로그램 수립을 위해 적극적인 주장을 할 수 없으며 필요한 장비를 수족관에서 구입해주지 않으면 아주 간단한 진단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돌고래는 특히 인간에게서 전염 ​​될 수 있는 상부 기도 감염 (particularly vulnerable to 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에 취약합니다. (Kennedy-Stoskopf 2001 Dunn 2001) 돌고래와 벨루가는 수족관에 갇히는 순간부터 synthetic vitamins, broad spectrum antibiotics, fungicides(살진균제),hormones 등을 투여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자연면역이 파괴되어 감염과 malignant parasite 악성 기생충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Johnson, 1990)


수조 내부의 모습. 수질검사와 더불어 수조관리 필요.
질병 의심 사례
질병 의심 사례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돌고래 한 마리의 몸에서 흰 반점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정확한 진단이 없다면 원인을 추정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나 신속한 진단을 통해 질병 여부를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제씨월드와 해양수산부에 요구합니다.

첫째, 돌고래 체험과 쇼를 중단하고 생태설명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많은 돌고래 업체들이 생태설명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사실상의 쇼를 하고 있습니다만 엄밀히 말해 이는 구분 가능합니다. 쇼는 의인화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사실상 동물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발합니다. 모든 갇힌 동물에게는 일정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목적에서는 상당히 다릅니다. 훈련의 목적은 오직 건강검진을 위해 긍정적 강화훈련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오락적 쇼를 위한 모든 훈련은 금지되어야 합니다.

둘째, 연구진과 생물학, 수의학 학생들에게 수족관을 공개해야 합니다. 21세기는 가둬진 돌고래와 벨루가를 대상으로 한 침습적 연구는 불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족관과 동물원의 추세는 교육과 보전, 동물복지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진들에게 수족관을 개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방을 하지 않는 것 자체가 무언가 숨길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셋째, 질병예방 프로그램의 신속한 수립입니다. 지금처럼 폐쇄적인 시스템과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는 돌고래의 지속적인 폐사율을 가져올 것입니다. 돌고래와 벨루가의 건강이 매우 불안한 상태에 있습니다. 

넷째, 수족관장의 자격조건 제한입니다. 동물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리더가 되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만약 거제씨월드가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향후 강력한 불매운동을 벌일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토론회에 참여한 지정토론자 김한민 (Sea Shepherd Korea 활동가)는 "이제까지 수족관의 변화를 촉구해왔지만 조사 결과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런 수족관은 당장 폐쇄하야 마땅합니다"라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전국의 환경단체들이 거제씨월드의 폐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물을위한행동은 전국의 나쁜 동물원, 수족관의 현장 조사를 실시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기다립니다. 현장 조사에 들어가는 조사비용, 보고서 발간 비용 등의 모금활동을 통해 나쁜 동물원, 수족관의 폐쇄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우리은행 1005-502-152380 (예금주:동물을위한행동)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9-12-13 16:43:02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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